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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생활

다이어트를 한다면 강박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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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트는 작년부터 계속 진행 중이다.

그렇다고 매끼니 식단을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먹지는 않는다.

물론 100일 프로젝트로 바디프로필을 찍었을 때는 정말 철저하게

식단을 하고 치팅도 왠만하면 연어나 소고기 등 살안찌는 음식을 먹었다.

그렇지만 그 100일이 지나고 나서 알았다.

이게 얼마나 위험하고 건강에 안좋은 일인지를.

 

100일동안 10kg를 감량하고 몸매가 예뻐졌다.

그렇지만 몸 면역력이 떨어져서 비염이 심해지고 난생 처음으로 부비동염이 생겨

이비인후과 약을 달고 살아야 됐다. 이건 이제 조금만 피곤해지면 나타나지고 있다.

게다가 한창 철저하게 다이어트하는 시기에 매달 정확한 날짜에 시작하던 생리가

3주나 늦게 시작했다. 그 때였다. 이게 얼마나 건강에 안좋은 건지 체감하게 된 건.

 

 

그럼에도 예쁜 몸매를 지키고 싶어서 유지하려고 무던히 애썼다.

한 3개월은 더 식단을 유지하고 먹고싶은건 1주일에 한번만 먹었다.

운동도 거의 일주일에 3-4일씩 빠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나에게는 조금씩 강박이 생겼던 것 같다.

뭘 먹어도 살찌는거 아니야? 라며 걱정하고,

치팅하는 날에는 먹고싶었던 음식과 과자를 끊임없이 우겨넣었다.

 

강박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정신을 차리기로 했다.

더 살이 찌지 않으려면 사실 평생 사는 동안 관리해야되는데

이런 식이면 죽을 때까지 하는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요즘의 나는 먹고싶은게 있으면 그냥 먹는다.

다만 양을 줄인다. 그리고 몸무게를 매일 재지 않는다.

지금은 5kg정도 찐 상태이지만 살빼기 전 똑같은 몸무게일때보다는

확실히 날씬해 보인다. 

 

 

먹고 싶은게 있으면 참지않고 적당히 먹고 난 이후부터는

치팅을 따로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좋아하는 것들을 식단에 넣었다.

요즘 아침엔 그릭요거트와 과일을 먹는다.

점심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닭가슴살을

샐러드에 넣어가기도 하고 그걸로 볶음밥을 만들기도

아니면 크림치즈 잔뜩 바른 통밀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가기도 한다.

저녁은 집에가서 집밥을 주로 먹는다. 

 

중간중간 먹고싶은 간식을 먹기도 하고 금요일엔 맥주에 과자도 먹는다 

일주일에 3-4회 운동을 유지하면서 이렇게 살았더니 유지되고 오히려 빠져서 놀라웠다.

 

이건 되고, 이건안돼, 피클은 설탕들었으니까 빼야되고

뭐는 지방이 너무 높아서 빼야되 이런 금기들은 

극단적으로 체중조절을 해야되는 피트니스 대회 선수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매 식단에 설탕을 달고사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그깟 피클 하나 들은 샌드위치 하나 먹었다고 살이 갑자기 1kg 씩 찌지는 않는다.

 

중요한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짓을 평생 유지 할 수 있냐는 것. 

 

 

다이어트 강박을 갖지 않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

 

1. 이거 하나 먹는다고 살안찐다.

2. 운동하는건 필수

3. 탄수화물을 너무 피하지 말것

4. 먹고싶으면 적당히 먹자

5. 나는 피트니스 대회선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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