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같은 사자성어 스트레스받을 때 써먹어봐요

화날 때 재밌자고 찾아봤는데

 

차마 욕은 못하겠을 때 한자로 써놓는것도 

나만아는 비밀이돼서 재밌을 듯 하네요

 

 

 

조슬잡고(眺膝雜苦)

뜻만 보자면 무릎을 마주하고 괴로움을 나눈다

남의 아픔을 나누는 것을 의미하는데

들리기에는 정말 욕같네요..;;;;ㅋㅋ

 

 

시발노무색기(始發奴無色旗)

 

이거는 믿기지 않는데 진짜로 전해내려오는 고사이더라구요

 

중국 고사에 내려오는 삼황오제의 이야기로

주역을 만든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중국 태백산의 한 산마을에 전염병이 돌아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던 때

복희씨가 그 마을로 갔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된느 곳이라 시발현(始發縣)으로 불렸다고합니다.

 

복희씨는 전염병을 잠재우려고 사흘밤낮을 기도하였는데 

기도 중 웬 노인이 나타나서 

" 나는 태백산의 산신령이다 이마을 사람들이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으니

그에 괘씸해서 이런 벌을 내렸다. 집집마다 피를 보기전엔

돌아가지 않으리라"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희씨는 집마다 깃발에 동물의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라고 지시했는데 관노한명이 이를 어기고 피를 묻히지 않은

흰색깃발을 걸었다고해요 이에 더 화가 난 산신령이 전염병을 더 퍼트려서

더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시발노무색기(始發奴無色旗) 라고 하게 되었다고 해요.

 

 

 

족가시오(足加示悟)

 

만족을 더하여 깨달음이 보인다.라는 뜻입니다.

작은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미덕을 의미한다고 해요

 

경주마처럼 열심히 일하고 남들에게 베풀 줄 아는 그런 인품을 지녔다는 뜻이랍니다.

정말 칭찬의 뜻인데... 얄미운 사람에게 한번 쯤 말해줘도 될거같아요

시발노마..! 시발노마..!!!!!!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고했으니까

칭찬해줍시다!

 

그리고 제가 젤 맘에 들었던...

퇴사가답(退事可答)

 

하던 걸 멈추고 물러나서 보면

무슨 일이 옳은지 답이 보일 것이다.

 

뜻 정말 좋지않나요?ㅋㅋㅋㅋ

단어 자체도 맘에 드는데 뜻까지 넘나 찰떡

 

족가지마(足家之馬)

 

족가가문의 말처럼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말

 

중국 진 나라 시대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손재주가 뛰어난 수(手)씨 집안에 뛰어난 말 한필이 있었는데

나라에 전쟁이 났을 때 그집 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서

큰 공을 세워 벼슬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를 본 족(足)씨 집안에서도 말한필을 길들여

다음에 도적떼가 쳐들어왔을 때 

자신의 아들보고 수씨집안보다 먼저 나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손재주가 없고 달리기만 잘했던

족씨집안 아들이어서 말을 제대로 길들이지 못해

말을 타고 나가다가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가 걸려

어이없게 사망하고 맙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족가지마(족씨가문의 말)라고 했다고 해요